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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

만화(漫畵)와 지진해일(海溢)

by 오늘, 분다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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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 바람돌이(여친있음-바람숙이)

 

 

 

 

 

 

 

 

어릴 때 집에 책이 거의 없었다.

 

만화책도 없어 별로 보지 않았다.

 

짧은 기간 소년중앙 구독 한 적은 있지만 별 재미없었다.

 

대신에, 텔레비전 만화영화는 시간 맞춰 챙겨 보았다.

 

알프스소녀 하이디, 플란다스의 개, 짱가, 로봇태권브이..

 

플란다스의 개는,,

 

옹기종기 삼 남매가

 

저녁밥상 앞에서 밥도 안 먹고

 

훌쩍거리며 질질 울면서 봤다.

 

 

 

중학생 때쯤(1980년대 초반)에는 

 

들장미소녀캔디, 모래요정 바람돌이, 미래소년 코난..

 

들장미소녀 캔디를 보기 위해 일요일 아침 늦잠도 안 자고 일어나서 봤다.

 

은하철도 999는 언제더라..

 

 

 

20대 한때는 만화방을 드나들었는데, 

 

'짱구는 못 말려' 신작을 기다리면서까지 봤다.

 

지금은 짱구 안 좋아한다. (애들 키워본 엄마들은 왜 그런지 알 거다.)

 

 

 

30대부터는 

 

지브리영화를 보게 되는데

 

올해 개봉 한다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하이디, 코난의 인물들은 지브리 인물들과 닮았다 했는데, 

 

역시 같은 계열이었다.

 

 

 

어느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본

 

고우영의 "삼국지"는 어쩌다 보니

 

딸의 태교책이 되었다.(떡두꺼비 같은 딸이 태어났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보며 명언을 남긴 만화 영화들,

 

토끼네 집으로 놀러 오세요(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하게 대처할 것-버찌)

 

스펀지밥(친구에게 하찮은걸 줄 순 없잖아-뚱이)

 

도라에몽(도라에몽~~~!)

 

밥스버거(버거집 딸 티나가 나를 닮..)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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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칠레에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다 한다.

 

어릴 때 기억나는 만화책의 한 장면이 있는데(제목/작가는 기억 안 난다),

 

--- 동해안 어느 바닷가 사는 어린 소년이

 

봇짐을 메고 멀리 집을 떠나게 되어

 

걷다가 언덕 위에서 가족들이 있는 저 아래 집을 돌아보는데,

 

그때 집채 몇 배 만한 해일이 엄마와 동생이 있는 집을 덮치는 장면을 보게 되는 장면.

 

충격적이고 슬펐던 기억이 난다.

 

 

일본 쓰나미 이후, 그 만화가 다시 생각이 났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그런 해일이 일어날까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요즘 기후를 보고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본 어느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동해 쪽에 매우 큰 해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 싶다.

 

울진 고리 원자력이 걱정된다. 

 

주민들 해일 대피 장소도 미리 익혀 두어야 하겠고.

 

(실제 어느 동해바닷가에, '해일대비 언덕 가는 길' 표지판이 있는 곳도 있더라.)

 

 

 

 

그나저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언제 개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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