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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2

군화부츠 신고 설거지 아침 눈뜨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잔 먹고 춘사마 사냥놀이 5-10분. 양희 밥 준 다음 어제 종일 밀린 설거지를 한다. 밥 다 먹은 춘사마, 놀이가 부족한지 주방에서 바빠 죽겠는데, 놀아달라고 발등/발목/장딴지를 양양양 문다. 아아~~~ 악!! 하지 마라, 쫌. 방에 가두고 베란다 넣어두고 하니, 사이만 안좋아지고 오늘은 누나 군화부츠를 신고 설거지를 했다. 춘사마, 설거지하는 엄마한테 와서 부츠에 놀라 더 이상 접근 안 한다. 오홋! 이제 부츠는 주방에 두고 신어야지. 2024. 1. 27.
아침형 인간되다 (춘삼 30일차) 내 인생 50여 년 만에 아침형 인간이 되고 있다. 새벽 6시만 되면 빼꼼 열린 문으로 들어와서 친한 척 아는 척, 할짝할짝 부비부비. 알람이 필요없다. 문 딱 닫고 모른채 해봐야 방문을 쿵! 들이받아 더 이상 잘 수없게 한다, 이춘삼이가.. 문이 열리면 쭙쭙, 부비부비, 헤딩, 양양양양하고 물기.. 배고플 땐 특히 더 떠들면서 졸졸 따라다닌다, 아이컨택까지 해가면서. 나는 아침용 집사다. 아침 부비 해주고, 앞뒤 베란다 문열어주고, 물 떠주고, 습식 사료 주고, 생필품 사주는 의식주담당. 누나는 오후 집사. 건식사료주고, 레크리에이션/스포츠 담당(사냥, 왕복 달리기 등) 사는데 의식주가 우선이건만, 춘삼에게는 누나가 1순위. 요즘 누나가 며칠 집을 비우는 관계로 적극적인 사냥놀이를 해 줄 사람도 없고 ..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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