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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번의 헌혈거부 당하고 (혈압)
오늘 3번째 시도.
장기기증은 무서워서 못하겠고 헌혈이라도.
그리고 뽑고 새 피가 생기면 몸이 좀 개운해질 거 같은 생각에...
서로 좋은? (뽑은 피가 좋아야 할텐데..)
아침 굶고 집에서 혈압재고
전철 타고 헌혈의 집 도착.
이번엔 전자 신분증 내고, 문진 하고, 피 한 방울까지 뽑고(적혈구 수치 매우 양호)
혈압..
높.... 다....
앞에 가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한참 있다가 다시 와서 쟀다.
높. 다.
이대로는 집에 못 간다.
서면 헌혈의 집으로 갔다.
사정을 말하고 안정을 취하며 휴식.
1시간의 지압과 스트레칭과 심호흡 끝에,
턱걸이로 통과.
전혈 320cc 금방 채워졌다.
2001년 이후 22년 만의 헌혈.
공식적으로 3번째.
'이제 나이 들어 헌혈도 못하게 됐나' 하는 오기로
3수 끝에 헌혈에 성공했다.
만 69세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1~2년에 한 번이라도 할까 싶네.
마침 3일간 사은품 1+1기간이라
영화 관람권과 버거세트를 골랐다.
포카리 스웨트 원샷하고 과자는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원스톱이면 1시간이면 될걸, 4시간이나 걸렸다.
황금 같은 휴일이 다 지났다...
외부 혈압이 높아진 이유를 생각하니,
재작년, 사람들로 북적이는 건강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에서
혈압이 극적으로 치올랐던 학습 효과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안 해도 될걸 별 걸 다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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