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창완1 어머니와 고등어 (1985년 수학여행) 1985년. 1년간 60명이 넘는 반 애들 중 친한 친구가 1명도 없어서 쉬는 시간에도 하교 때도 맨날 옆의 옆반 친구들과 같이 있었다. 그 해 가을, 속리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이동하는 전세버스 안에서 돌아가면서 노래 부르기를 한다. 신학기의 자기소개, 장기자랑, 운동회.. 이런거 싫은데.. 안 한다고 굳이 굳이 빼는 것도 못해서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불렀다. 고음이 없어서 위험 하지도 않고, 엇박자 날 염려도 없을 것 같았나... '아이씨, 하고 말지뭐' 하면서 니~리~~ 하게 부르는데, 어째 분위기 조용~~~ 하다. '시킨 사람 잘못이지' 하면서 끝까지 불렀다. "한 귀퉁이에~헤 고등어~가~아아 소오금에 절여~져 있네~~" * 지난 주말 김창완 밴드 공연이 부산에서 있었는데, 갈까 말까 .. 2022. 9.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