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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각도와 늙는 것 가게는 동향이다. 지난겨울, 아침햇빛이 진열 물품에 닿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었다. 차츰 햇빛의 각도가 달리 오더니, 월요일 어제부터는 9시 출근에도 해가 비추지 않는다. 갑자기. 지난겨울, 매번 6시 넘어서 오는 손님.. 깜깜할 때 왔는데, 지난주 6시넘어 오셨을때는 밖이 아직 희뿌연하더라. 갑자기. 7시 직전에 오는 손님, 지금은 깜깜할때 오시지만, 곧 희뿌연해지고 아직 밝을 때 오시겠지... 갑자기 지구는 부지런히 비틀거리면서 돌아, 태양과의 각도는 바뀌지만 내가 느끼는 각도는, 어느날 갑자기 바뀌어 있는 거 같다. 앞건물과 우리집 창틀과 해의 위치와의 관계... 사람이 늙는거도 그런 거 같다. 서서히 같은 비율로 늙는거 같지만, 갑자기 늙어 버리는 때가 있다. 계단식으로 늙는... 몸이 아.. 2023. 3. 28.
목련꽃 목련이다! 집앞 목련은 아직인데(아마도?) 직장근처 목련은 만개. 3년전 마스크 파동때, 한창 정신없다가 고개를 드니 어느새 지고있던 목련을보고 가슴이 쎄~했다. 이후 목련을 보면 마스크 파동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별로다. 목련은 죄가 없는데... 목련꽃잎지면 허무하나 초록 이파리 돋고 무성해지면 그 또한 보기가 좋다. 2023. 3. 11.
선수교대 (동백꽃이 피었습니다2) 동백이 선수교대했다. 오른쪽이가 왼쪽이에게 바통터치. 2023. 3. 11.
공기는 뻑뻑하고, 산은 바삭바삭...(미세먼지 검출기) 출근길.공기는 뻑뻑하고, 저~기 보이는 산은 바삭바삭하다.오늘의 날씨 예보... 한낮 온도 20도/습도 40%     산도 바삭하고고3 둘 있는 내 마음도 바삭하다.미온수 한잔과 각종 영양제, 그리고 잠시 후  커피... 근데, 바삭한 산은 우짜노...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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