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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언니 남자 친구가 강아지를 한 마리 맡겼다.
복슬복슬해서 이름은 복실이.
복실이 자라서 이제 나와 춤을 춘다.
복실이와 함께 춤을. (유사품 '늑대와 함께 춤을'을 조심)
신나게 나와 함께 춤을 춘다.
겨울밤, 내가 마당 화장실 갈 때마다 귀찮지도 않은지,
꼬리치고 반가워한다.
겨울밤 마당의 복실이는 뜨뜻하다.
* 누가 와도 짖지도 않고 꼬리 치거나 무서워서 숨는 우리 복실.
잃어버린 복실이 찾으러 4일 식음전폐하고 동네를 뒤졌지만, 결국 못 찾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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