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제 아침, 소고기 토마토 스튜 만들어 본다고 일찍 기상.
출근하여 오전. 찬바람이 코안을 스치더니 콧물 폭포.
(새벽에 일어나면 거의 알레르기 비염이 터진다.)
할 수 없이 비염약 먹고 오후 내내 꾸벅꾸벅, 몽롱, 슈퐁크.
(저녁 되니 다시 콧물. 여전히 몽롱, 슈퐁크)
--- (퇴근 후 집) 시리얼 먹은 그릇 하나.
"뭐 먹을래? 소고기스튜 해봤는데 밥하고 먹지."
"치킨...?"
"치킨은 내일 먹자. 일단 용가리 너겟 먹고 있어라."
(분다버그 핑크를 주면서) "요즘 유행하는 음료라는데 맛있으려나.."
(짭짭 맛을 보며) "화장품 맛인데, 길 가다가 나는 냄샌데.."
"향수 냄새?......"
--- 아, 밥이 없다. 압력솥에 얼른 밥 안친다.
--- 너겟접시가 비었다.
"스튜 먹어봐라 맛이 괜찮더라.
밥이 아직 안 됐으니 식빵 구워주께 같이 먹어라.
냉동실에 묵은 또띠아도 같이 구워 찍어먹어 보자"
(빵과 스튜를 먹으면서) "만두 먹고 싶다"
"..... 구워주께 몇 개? 5개 굽는다."
"바삭바삭 냠냠"
둘째가 학원 갔다가 들어온다.
"저녁 안뭇는데.."
"아, 몰라~~~!"
"......"
불량식품을 풀코스로 만들어 주니,
가족 건강 염려도 되지만, 내가 피곤해 죽겠다...
728x90
반응형
'오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아침 냉부(냉장고를 부탁해) (0) | 2023.02.14 |
---|---|
몸살오한두통(주말과 휴일) (0) | 2023.02.13 |
저녁 안먹을 결심. (1) | 2023.01.30 |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2) | 2022.12.10 |
겨울비 (2) | 2022.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