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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사료도 없는데
얘가 오늘 나랑 눈맞추고 앉아 있다.
후레쉬한 깡수돗물만 한사발 주니
입에 안댄다.
베란다 문을 한뼘 열어두었는데
뚠뚠이는 그자리에 앉았고
얍실이 두어마리만 고개 들이 밀고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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