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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

나의 별명들 (My Nicknames)

by 오늘, 분다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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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깜찍이

취학전 엄마가 붙여준 별명.

모든 엄마들에게 어린 막내딸은 "깜찍이"가 아닐까.

 

 

깜찍한 여자 꼬마 (AI 이미지)

 

 

 

1. 꽁치 (Saury)

초1 때 반 친구 한 명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

초등 1학년, 뼈만 남았던 시절. 밥을 엄청 먹었는데 키만 컸지 살이 안 쪘다. 

초3~4부터 슬슬 찌기 시작하였는데, 잡기 놀이/고무 뛰기/땅따먹기 이런 놀이를 끊고 나서부터였지 싶다.

 

꽁치 (Saury)

 

2. 뱀 (Snake)

 우리 남매들끼리 각각 범/곰/뱀으로 불렀다.

초등 때부터. 이때만 해도 괜찮았나.. 새촙다.

뱀 (Snake)

 

3. 인디안 (An Indian)

고1 때 반 친구가 나에게.

당시 인디안 문양 같은 게 들어간 갈색 코트를 입었다.

이때부터 빈티지/레트로 한 조짐이 나타났...

 

인디안 문양

 

4. BP (Black Pig)

고 2 때 절친, PP (Pink Pig)와 나눠 가진 별명.

만다꼬 사이좋게 별명을 나눠 가졌대...?

그림은 생략  (ㅡ..ㅡ)

 

5. 전쟁고아 ( A war orphan)

대학 때, 과 절친으로부터.

단발머리에 낡은 청바지, 세탁 잘못해서 뭉치고 줄어든 코발트블루 가디건...

그때나 지금이나 그게 그거, 단지 많이 늙었을 뿐.

 

6. LA 거지 (LA beggar)

엄마가 붙여준 별명.

대학 때 맨날 그 청바지에 그 운동화, 아무 티셔츠에, 계속 그 코트..

생 단발머리나 커트머리..

이리하여,,

취학전 깜찍이에서 10여년만에, LA 거지가 됐다...

 

7. 인도네시안(An Indonesian)

아들이 나에게.

그러면 너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해도, 소파와 일체가 되어 있는 나를 놀린다. 이 늠이..

 

8. Tina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서 TV 보던 시절.

미국 만화 "Bob's Burgers"의 딸 티나(Tina).

좀 닮.

 

Tina

 

9. Brown (Red and Yellow의 친구,  쇠똥구리 A dung beetle)

최근 룡으로부터.

누군지 몰랐는데 알고 나서 충격받고 살짝 삐짐.

근데 성격과 분위기 좀 비슷..

룡, 예리한데~  ㅠㅠ

 

 

* 고딩 이후 전체적인 분위기가 칙칙하다. 어쩜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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