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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

헌혈, 어렵다.

by 오늘, 분다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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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의 집

 

 

몇 달 전부터 별렀던 헌혈.

10/2(개천절 전날) 아침.

연휴(와 무슨 상관?)인 김에 헌혈의 집을 방문하기로 결심.

9시 미사 마치고, 지하철 한 구역 걸어서 헌혈의 집에 10시 10분 도착.

예약을 안해서 문진표 작성하고 앉으니 신분증 달라하네.

아, 카드만 달랑 들고 나왔는데.

그리하여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 10/9(한글날) 아침.

신분증 챙기고,

9시 미사 마치고, 지하철 한 구역 걸어서 헌혈의 집에 10시 10분 도착.

또 예약을 안해서 또 문진표 작성하고 앉았다.

"20년 만에 오셨군요"

"아침 먹었냐, 이런저런 병이 있냐, 약은 먹냐, 국내/해외 어디 다녀왔냐, 키/체중은 얼마냐, 주소/전화는..."

"자~ 이제 혈압을 재봅시다."

아, 전자동 팔뚝 넣는 혈압계.

얘는 항상 높게 나오던데... 조짐이 좀 그렇다.

.

.

.

역시 높다.

쉬었다 다시쟀는데, 아슬아슬하게 높았다가

3차 시기에 다시 높아져서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다... 

잊고 살다가 헌혈 한번 하려니

몸이 예전 같지 않아 헌혈도 쉽지 않아졌네.

나이 들어, 나눠주기도 미안한 blood quality가 아닐까 해서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물 많이 먹었는데

혈압에서 걸리다니.. 

 

몸 좀 만든 다음,

좀 더 가기 편한 헌혈의 집으로 가야겠다.

삼세번.

 

집에 와서 혈압 재니 멀쩡한 정상.

헌혈하고 영양보충 제대로 하려 했는데, 

헌혈도 못하고 영양보충 제대로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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