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깜찍이
취학전 엄마가 붙여준 별명.
모든 엄마들에게 어린 막내딸은 "깜찍이"가 아닐까.
1. 꽁치 (Saury)
초1 때 반 친구 한 명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
초등 1학년, 뼈만 남았던 시절. 밥을 엄청 먹었는데 키만 컸지 살이 안 쪘다.
초3~4부터 슬슬 찌기 시작하였는데, 잡기 놀이/고무 뛰기/땅따먹기 이런 놀이를 끊고 나서부터였지 싶다.
2. 뱀 (Snake)
우리 남매들끼리 각각 범/곰/뱀으로 불렀다.
초등 때부터. 이때만 해도 괜찮았나.. 새촙다.
3. 인디안 (An Indian)
고1 때 반 친구가 나에게.
당시 인디안 문양 같은 게 들어간 갈색 코트를 입었다.
이때부터 빈티지/레트로 한 조짐이 나타났...
4. BP (Black Pig)
고 2 때 절친, PP (Pink Pig)와 나눠 가진 별명.
만다꼬 사이좋게 별명을 나눠 가졌대...?
그림은 생략 (ㅡ..ㅡ)
5. 전쟁고아 ( A war orphan)
대학 때, 과 절친으로부터.
단발머리에 낡은 청바지, 세탁 잘못해서 뭉치고 줄어든 코발트블루 가디건...
그때나 지금이나 그게 그거, 단지 많이 늙었을 뿐.
6. LA 거지 (LA beggar)
엄마가 붙여준 별명.
대학 때 맨날 그 청바지에 그 운동화, 아무 티셔츠에, 계속 그 코트..
생 단발머리나 커트머리..
이리하여,,
취학전 깜찍이에서 10여년만에, LA 거지가 됐다...
7. 인도네시안(An Indonesian)
아들이 나에게.
그러면 너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해도, 소파와 일체가 되어 있는 나를 놀린다. 이 늠이..
8. Tina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서 TV 보던 시절.
미국 만화 "Bob's Burgers"의 딸 티나(Tina).
좀 닮.
9. Brown (Red and Yellow의 친구, 쇠똥구리 A dung beetle)
최근 룡으로부터.
누군지 몰랐는데 알고 나서 충격받고 살짝 삐짐.
근데 성격과 분위기 좀 비슷..
룡, 예리한데~ ㅠㅠ
* 고딩 이후 전체적인 분위기가 칙칙하다. 어쩜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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