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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

비오는 가을 아침

by 오늘, 분다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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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내다보니

지난 주말 집 마당 앞 산책길에 내어둔 빈 화분들,

동네 사람들이 거의 다 데려갔는지

한두 개만 남았다.

 

좁은 주차칸에 세우려 시간 끌며 길목을 막은 차.

출근하러 나가려는 여러차들, 차분하게 기다리고..

 

한 방울씩 비가 떨어지는 출근길.

회동저수지 물안개는 높고

산허리에 조각구름.

 

선선하여 문 열고, 음악 깔고, 이런저런 영업 준비도 끝.

식기세척기 2번 돌린, 정신없었던 오늘 아침.

이제 숨좀 돌려 볼까.

미역국에 밥 말아먹고 나와 당 보충은 됐으니

오늘은 뜨뜻한 가루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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